2026년 09월 16일(수)

차 키 넣고 다음 날 '음주측정'해야 열린다... 오비맥주가 만든 키 보관함 '약속함' (영상)

음주운전 사고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오히려 오전 시간대 사고 비중이 높아지자 오비맥주가 '숙취운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내놨다.


15일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음주측정기 제조업체 센텍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오비맥주


이번 캠페인에는 음주측정기를 결합한 자동차 키 보관함 '약속함'이 사용된다.


술을 마신 뒤 자동차 키를 약속함에 넣어두면 다음 날 음주 측정을 해야 한다. 측정 결과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보관함이 열리고 키를 꺼낼 수 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차량 운행을 막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다음 날 아침까지 음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 장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보면 국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1년 1만4894건에서 2025년 1만351건으로 감소했다.


캡처_2026_09_15_13_06_03_945.jpg유튜브 '오비맥주'


반면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같은 기간 1285건에서 1548건으로 늘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이 시간대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8.63%에서 14.96%로 뛰었다.


아침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모두 숙취운전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전날 마신 술이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근이나 이동을 위해 운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오비맥주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속함을 활용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술을 마신 뒤 자동차 키를 보관함에 넣고, 다음 날 음주 측정을 거쳐 키를 다시 꺼내는 과정이 담겼다.


약속함을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연 공모도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캡처_2026_09_15_13_06_05_664.jpg유튜브 '오비맥주'


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오비맥주 건전음주 캠페인 행사에서는 약속함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숙취운전과 같은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오비맥주는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주목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 확산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Tube '오비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