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두산퓨얼셀, 2주 만에 3222억 추가 수주...올해 수주 1.1조

하이엑시엄과 누적 8236억원 계약...2028년부터 북미 공급

독일 SOFC 계약 더해 한 달간 해외 수주 9300억원


두산퓨얼셀이 2주 만에 3,222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추가 수주를 따냈다. 이달 초 체결한 5,014억원 계약까지 더하면 같은 고객사에서 확보한 수주액만 8,236억원이다. 올해 국내외 누적 수주는 약 1조1,100억원으로 늘었다.


대외_PAFC 이미지.jpg두산퓨얼셀의 PAFC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듀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은 15일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하이엑시엄과 맺은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회사는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를 수주 배경으로 꼽았다.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근에 자체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온사이트 전원 방식이 실제 발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료전지는 설치 기간이 비교적 짧고 모듈을 추가해 발전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서버 증설 일정에 맞춰 전력 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구조다.


수주는 PAFC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함께 나왔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8월 독일 리베리온과 1,087억원 규모의 SOFC 스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엑시엄 계약 두 건을 합치면 최근 한 달간 해외에서 따낸 계약은 9,323억원이다.


국내 주기기 공급계약까지 포함한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1조1,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하이엑시엄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미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공급 대응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정적인 납기 대응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2028년부터 하이엑시엄을 통해 북미 지역에 순차 공급된다. 하이엑시엄은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운전, 장기유지보수서비스(LTSA)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