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장남 매덕스가 법적으로 아버지의 성 '피트'를 지웠다.
1미국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가 확보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키니 판사는 14일(현지 시간) 매덕스가 낸 성명 변경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올해 25세인 매덕스의 법적 이름은 '매덕스 치반 졸리-피트'에서 '매덕스 치반 졸리'로 확정됐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이의 제기가 없어 개명 신청을 승인한다"며 "판결문에 서명 및 접수를 완료했다. 신청인의 성명은 매덕스 치반 졸리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매덕스는 당일 오전 열린 심리에 변호인과 함께 원격 영상으로 출석했다.
장남 매덕스와 안젤리나 졸리 / GettyimagesKorea
이번 결정은 매덕스와 여동생 자하라가 성에서 피트를 삭제하기 위해 신문 공고를 게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신문 공고는 캘리포니아주 법률상 개명 신청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로, 심리 전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공개적으로 부여한다.
매덕스는 지난 5월 개명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변경 사유로 '개인적 이유'를 기재했다.
다만 법적 승인 이전부터 대외 활동에서는 어머니의 성만 사용해 왔다. 지난 2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졸리의 연출작 '쿠튀르'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을 당시 크레디트에 '매덕스 졸리'라는 이름을 올렸다. 졸리가 주연을 맡은 전기 영화 '마리아'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할 당시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본명을 썼던 행보와 대조를 이룬 대목이다.
아버지 피트의 성을 지운 자녀는 매덕스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5월 성인이 된 샤일로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해 성에서 피트를 삭제했다.
둘째 딸 자하라 역시 올해 6월 '자하라 말리 졸리'로 개명을 신청했으며, 오는 28일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자하라는 지난 5월 스펠만 대학 졸업식 무대에서도 피트를 제외한 이름으로 호명됐다.
막내 비비안과 안젤리나 졸리 / GettyimagesKorea
막내 비비안은 18세 생일 직후인 지난 7월 법원에 '비비안 마셸린 졸리'로 성명 변경 서류를 냈다.
비비안은 지난 202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 제작에 참여하며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쌍둥이 형제 녹스 역시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 퓨전 아카데미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졸업장에 '녹스 졸리'라는 이름을 기재했다.
졸리와 피트는 지난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8년여 만인 지난 2024년 12월 법적 이혼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