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급 드론 선수들이 속도를 겨루는 국제 대회가 다음 달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체험하고 조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5일 서울시는 오는 10월 23~24일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2026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선발된 드론 선수 60여명이 출전한다.
2026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 / 서울시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는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드론 농구와 드론 낚시 같은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드론 레이싱 시뮬레이션과 함께 진로 상담, 드론 조립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 체험과 부품 조립, 코딩을 활용한 비행 프로그램 제작 등도 진행된다. 드론의 작동 원리와 산업 활용 분야를 학습하며 미래 산업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들이 출전하는 드론 축구 대회 '오픈 인터내셔널 컵'도 동시에 개최된다. 드론 레이싱과 더불어 여러 종류의 드론 스포츠를 한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기 구역과 체험 구역을 구분해 운영한다. 드론 비행 구역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람객들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주요 동선마다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종합상황실과 합동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는 국제대회의 경쟁력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며 "서울이 세계 드론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