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가 먼저 떠난 첫째 아들의 잠든 곳을 가족과 함께 찾았다. 남편과 둘째 딸이 동행한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그리움을 확인했다.
성현주는 12일 자신의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별도의 설명은 없었지만 사진 속 풍경만으로도 가족의 마음이 전해졌다.
사진에는 성현주 부부와 둘째 딸이 첫째 아들 서후 군이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은 장면이 포착됐다. 세 사람은 나란히 서서 서후 군을 향한 마음을 나눴다.
성현주 인스타그램
둘째 딸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오빠의 유골함 앞에 선 둘째 딸은 작은 손을 조심스럽게 올려 유골함을 어루만졌다. 오빠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오빠를 기억하는 모습에서 깊은 울림이 느껴졌다.
성현주는 긴 설명 대신 사진 한 장으로 아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속 가족의 모습은 어떤 말보다 강한 여운을 남겼다.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2014년 첫아들 서후 군을 낳았다. 하지만 2020년 서후 군이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큰 상실을 경험했다.
성현주는 아들을 보내고 난 뒤의 시간과 그를 향한 사랑을 담아 2022년 에세이 '너의 안부'를 펴냈다. 책의 인세 전액 약 1,300만 원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됐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성현주는 아들을 떠나보낸 후에도 가족과 함께 일상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둘째 딸을 출산하며 새 생명을 맞이했다.
둘째 딸이 성장한 지금, 성현주는 남편과 딸과 함께 아들을 찾아 그리움을 나눴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부모의 마음과 가족 간의 유대가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