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이노텍 등 8개 계열사 참여...원자재 대금·상여금 마련 지원
동반성장펀드·직접대출 등 1조2000억 금융지원...2차 이하 협력사로 확대
추석이 가까워지면 협력사에는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상여금 지급이 한꺼번에 몰린다. LG가 이 시기를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할 납품대금 6000억원을 최대 13일 앞당긴다. 조기 지급과 함께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14일 LG그룹은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D&O 등 8개 계열사는 협력사 납품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기 지급 규모는 총 6000억원이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커지는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상여금 등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LG는 보고 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7개 계열사는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와 직접대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가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LG는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지원을 2차 이하 협력사로 넓히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체결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에 따라 동반성장펀드 운영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결제 낙수율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 LG는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생결제 낙수율은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한 납품대금 가운데 2차 협력사에 실제로 전달되는 비율이다. 1차 협력사에서 멈추는 지원금을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흘려보내겠다는 의미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명절 나눔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 등은 지역 취약계층에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