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와 중국 게임사 킹넷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이 위메이드의 새 최대주주로 나섰다.
14일 위메이드는 네오펄스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투자자 컨소시엄이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잔금 지급과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한다. 절차가 완료되면 누적 합계 40.25%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박 회장은 지난 6월 보유 지분을 네오펄스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네오펄스가 인수 주체로 알려졌으나, 이번 입장문을 통해 킹넷의 컨소시엄 참여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킹넷은 위메이드와 약 10년간 법적 분쟁을 벌인 상대다. 킹넷 자회사 절강환유는 2016년부터 중국에서 '남월전기'를 서비스하면서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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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국제중재와 중국 법원 소송에서 원저작권자 권리를 인정받았고, 킹넷 측의 배상 책임 판정을 끌어냈다. 국제상공회의소 국제중재법원은 지난 3월 절강환유가 위메이드를 상대로 제기한 라이선스 계약 무효 및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양사는 지난 4월 화해계약을 체결하며 분쟁을 마무리했다. 위메이드는 킹넷으로부터 약 430억 원의 화해금을 받았고, 한국·중국·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이던 남월전기 관련 중재와 소송 절차를 모두 취하했다.
불과 5개월 전까지 원저작권자와 무단 사용 업체 관계였던 양사가 경영권을 매개로 동반 주주 관계로 전환하면서 위메이드의 지배구조와 중국 사업에 변화가 예상된다.
투자자 컨소시엄은 거래 종결 후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시장과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활용해 사업 위험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최대주주 변경 절차와 별개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조직 운영은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 측은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차질 없이 기존 계획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