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0억 원대로 만들어진 저예산 공포영화 '옵세션'이 북미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이어 국내 극장가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영화진흥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옵세션'은 6만 1,85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47만 4,807명을 돌파했다. 이는 5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수치다.
'옵세션'은 짝사랑 상대 '니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베어'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니버설 픽쳐스
베어는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골동품 막대기 '원 위시 윌로'에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었고, 소원은 이뤄졌다. 하지만 니키는 점차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지난 5월 북미 극장가에서 먼저 개봉한 이 영화는 제작비 약 75만 달러(10억 원)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약 5억 1,200만 달러(약 6,86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 배급사 포커스 픽처스는 북미 판권을 약 1,500만 달러(약 201억 원)에 확보했다. 배급사는 현재 이 영화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로 출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