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경기 시흥 배곧지구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지난 1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제7차 건축·교통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종근당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일대로, 부지면적 7만 9790㎡, 건축 연면적 7만 5000㎡ 규모다. 기초 의약물질 제조, 생물의약품 생산, 의학·약학 연구개발 분야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건물에 친환경 설비를 적용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과 폐자원·폐수 재활용 설비를 갖춰 에너지자립률 20%를 목표로 한다. 출입구와 이동공간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사진 제공 = 경기도
이번 심의는 건축과 교통 분야를 통합해 진행됐다. 별도 심의보다 행정절차가 줄어들어 사업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경제청은 지난 1년여간 종근당과 지식산업센터 설립 요건, 입주 가능 업종, 건축 및 기반시설 등을 협의했다.
종근당은 이를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을 신청했고, 경기경제청은 지난달 법적 요건 검토 후 승인했다. 종근당은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센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사업이 배곧지구의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