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경찰, 정청래 유세 방해 기습 시위자 12명 무더기 입건

지난 6·3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시 당대표를 향해 기습 시위를 벌이고 소란을 피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비롯한 1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오늘(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5일 오후 2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일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도당 집중유세장에 난입해 집단 항의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은 정청래 당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던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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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연설을 위해 유세 차량에 오르자, '정청래사당화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소속 관계자 10여 명이 유세장으로 뛰어들며 "정청래 아웃",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욕설을 쏟아냈다. 현장에 배치된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이들의 난입을 즉각 차단하면서 현장 유혈 사태나 대규모 물리적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초동 수사는 관할 전주덕진경찰서가 맡았으나, 공직선거 운동 방해 행위의 엄중함을 감안해 상급 기관인 전북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겨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현장 채증 자료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해 시위에 가담한 12명의 인적 사항을 모두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속 얼굴만으로 신원을 특정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렸다"면서 "현재는 사건 마무리를 위해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혐의 사실을 확정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