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매일 먹는 계핏가루에 숨은 비밀... '지방' 태우는 성분 발견됐다

커피나 라떼 위에 살짝 뿌려 먹는 계핏가루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향을 더하는 향신료로만 여겨졌던 계피가 지방 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건강까지 돕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최근 헬스조선이 인용한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대사(Metabolism)'를 통해 계피의 핵심 성분인 '시나말데하이드'가 지방 세포에 직접 작용해 열량 소모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사람들의 지방 세포에 시나말데하이드를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의 활동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pixabay


우리 몸의 지방 세포는 기본적으로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계피 속 시나말데하이드 성분은 이런 지방 세포를 자극해 에너지를 열로 전환시키는 '열 생성' 과정을 활성화시킨다.


에너지를 쌓아두기만 하던 창고형 세포가 열량을 소비하는 난로형 세포로 바뀌는 셈이다. 동물 실험을 넘어 사람의 지방 세포에서도 동일한 연소 반응이 일어난다는 점이 입증됐다.


계피의 건강 효과는 체중 관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계피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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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이다. 간에서 계피가 대사될 때 생성되는 물질이 뇌로 이동해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운동 기능을 개선한다는 사실이 동물 연구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위장 온도를 낮춰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등 대사 전반에 이로운 영향을 준다.


하지만 계피의 효능을 얻겠다고 시중의 계피 시럽 음료나 디저트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달달한 계피 음료 한 잔에는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는 당분과 칼로리가 들어있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계핏가루나 스틱을 차 형태로 우려 마시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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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도하게 먹으면 해롭다. 계피에 포함된 '쿠마린' 성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2~4g 정도다. 특히 임산부나 수유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