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키움증권 MTS 사고금액 15.7억 '최대'...삼성증권은 11건 '최다'

2025년~올 상반기 10대 증권사서 57건·43.1억원 발생

키움에 전체 사고금액 36.5%...삼성은 전체 건수의 19.3%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억7284만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11건을 기록해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대 증권사 MTS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7건이다. 사고금액은 43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이 전체 사고금액의 36.5%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 건수의 19.3%였다. 사고금액과 건수에서 두 회사가 각각 1위에 올랐다.


7건에 15.7억원...키움, 건당 사고금액 2.2억원


키움증권의 사고 건수는 7건이다. 건당 평균 사고금액은 약 2억2469만원으로 계산된다.


사고금액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1억9859만원이었다. 메리츠증권이 9억98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3개사의 사고금액을 합하면 37억6944만원이다. 10대 증권사 전체 금액의 87.4%다.


키움증권 / 뉴스1키움증권 / 뉴스1


금감원 자료에는 키움증권 MTS에서 지난해 11월6일 접속이 지연된 사고도 포함됐다. 해당 사고금액은 9392만원이며 키움증권은 전액을 배상했다.


당시 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6건의 사고금액은 합산 14억7892만원이다. 키움증권 전체 사고금액의 94.0%에 해당한다.


장애 지속시간을 놓고는 금감원 자료와 당시 회사 설명 사이에 차이가 있다. 의원실에 제출된 자료에는 지난해 11월6일 접속 지연 시간이 약 5시간54분으로 기록됐다. 당시 키움증권은 오후 10시20분부터 10시50분까지 약 30분간 일부 고객의 접속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두 수치가 달라진 집계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18개월간 11건...10대사 사고 다섯 건 중 한 건


삼성증권의 MTS 사고는 18개월간 11건 발생했다. 신한투자증권이 10건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각각 8건, 키움증권이 7건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누적 사고금액은 1억5594만원이다. 건당 평균 사고금액은 약 1418만원이다. 자료상 배상금액도 1억5594만원으로 사고금액과 같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키움증권도 자료에 기재된 사고금액 15억7284만원과 배상금액이 일치한다. 두 회사 모두 사고금액 전액을 고객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MTS 사고 원인을 프로그램 오류와 시스템 장애, 외부 요인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오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공개된 집계에는 키움증권의 7건과 삼성증권의 11건에 대한 사고별 원인과 장애시간, 영향 고객 수는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