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손주를 돌보며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방송인 이영자가 자신보다 어린 그의 나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뭐하게'에는 한국 야구의 전설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할아버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종범은 "요즘은 손주 보고 해설 조금 하고, 딸이 둘째를 임신해서 손주를 봐주고 있다"며 일상을 밝혔다. 이종범의 딸은 KBO리그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남겨서뭐하게' 방송 캡처
이종범은 "시댁이 멀고 제가 옆에 있으니까 (손자가) 눈만 뜨면 '할아버지?' 하니까 너무 귀엽다"며 손자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 이영자가 "손주와 여기 왔다면 뭐부터 먹일 것 같냐"고 묻자 이종범은 "아직 어려서 불고기, 조기구이 두 마리에 밥 한 그릇을 먹는다"며 손자의 왕성한 식성을 소개했다. 생선 살을 직접 발라주느냐는 질문에는 "다 발라준다. 어두육미라고 전 머리만 먹는다"고 덧붙였다.
골프 스타 박세리가 손주가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을 묻자 이종범은 "제가 근력이 많이 떨어져서 좌우를 번갈아가며 10분씩 안아주는데, '할아버지 안아줘' 할 때가 제일 예쁘다"고 말했다.
대화 도중 이종범의 실제 나이가 언급되면서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이영자가 "사실 할아버지라고 하지만 연세가 많은 편은 아니지 않나. 올해 60세 아니냐"고 묻자, 이종범은 "너무 가셨다. 우리 별로 차이 안 난다. 올해 57세다"라고 바로잡았다. 이에 58세인 이영자는 "할아버지가 나보다 어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친구들이 야구도 빠르고 뭐도 빠르더니 할아버지 되는 것도 빠르다더라"며 유쾌하게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