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정은경 장관도 '피터팬 아빠' 추모... "우리 사회에 준 깊은 울림, 정책으로 이어나가겠다"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돌보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현실을 알렸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가 5일 별세한 가운데, 정부가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범정부 대책을 이번 주 내놓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자신의 X 계정에 전 작가를 애도하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정 장관은 "피터팬 아빠로 불리던 전경철 님께서 지난 토요일 저녁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뉴스1


정 장관은 "돌봄의 시간이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현실이었다는 아버님의 말씀을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돌봄의 무게를 가족만이 짊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발달장애인이 보통의 삶과 당연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범정부 대책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피터팬 아빠가 우리 사회에 주신 깊은 울림을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0일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범정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사이트전경철 작가 / 피터팬 재단


전 작가는 20년 넘게 혼자 중증 자폐 아들을 키우며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상에 알렸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자신의 치료보다 사후 홀로 남을 아들의 미래를 염려하며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직접 찾아다닌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