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밥 먹다가 밥그릇 빼앗겼어요"…순대국집 강제 합석 논란

점심 피크 시간에 순대국집에서 혼자 식사하던 직장인이 사장의 일방적 지시로 식사 중인 밥그릇을 빼앗겨 낯선 손님과 강제 합석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점심시간 순대국 혼밥 중 낯선 사람이랑 강제 합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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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오후 12시 30분께 직장 근처의 순대국집을 방문했다. A씨는 1인석이 없어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문제는 A씨가 국밥에 밥을 말아 먹던 중에 발생했다. 4명의 단체 손님이 입장하자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손님, 죄송한데 저쪽으로 자리 좀 옮겨주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사장은 곧바로 A씨가 먹고 있던 국밥 그릇과 숟가락, 반찬 접시를 들어 옮기기 시작했다.


사장이 안내한 2인용 테이블에는 이미 다른 남성 손님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다. 사장은 기존 손님에게도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A씨의 국밥을 맞은편에 내려놓고 "피크타임이라 합석 좀 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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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먼저 식사 중이던 분도 몹시 언짢아 보여 눈치가 보여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대충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점심시간 회전율을 올려야 하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먹던 밥그릇까지 들어 옮기며 동의도 없이 모르는 사람과 강제 합석을 시키는 게 맞느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업주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식사 중에 밥그릇을 뺏어 들고 가는 건 손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기존에 혼자 먹던 손님은 무슨 죄냐", "자리가 없으면 단체 손님을 대기시켜야지 왜 먼저 온 손님을 쫓아내듯 옮기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점심 피크 때 4인석에 1인 손님이 앉는 게 부담스러운 업주 입장도 이해는 간다"면서도 "애초에 합석 여부를 먼저 정중히 묻거나, 주문 전에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