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6일(일)

'KBS 퇴사' 박은영, 얼마 벌길래... "일 없어 보여도 월급 때보다 훨씬 나아"

KBS를 떠난 아나운서 출신 이지연과 박은영이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직면한 현실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지연입니다만'에 업로드된 'KBS 나오면 뭐 먹고 살아요? 이지연·박은영이 처음 털어놓는 프리 아나운서 현실'이라는 영상에서 두 아나운서는 퇴사 후 프리랜서 생활의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은영은 현재 근황에 대해 "최근 사람들이 TV에 왜 안 나오냐고 묻는데 홈쇼핑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은 "홈쇼핑도 사람을 선택한다. 은영이는 외모가 뛰어나니 뷰티 분야를 맡고, 나는 세제와 빨래 관련 제품을 다룬다"며 농담을 던졌다.


홈쇼핑 일에 만족하면서도 박은영은 방송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 


dddd.jpg유튜브 '지연입니다만'


그는 "홈쇼핑 일도 감사하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방송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시대착오적이다', '방송국도 사양산업인데 무슨 방송이냐'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활동하던 때는 그런 시대가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지연도 "'요즘 레거시 미디어를 누가 시청하냐. 뉴 미디어 시대다. 결국 유튜브가 답이다'라는 말을 듣지만 유튜브마저 포화 상태다.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며 변화한 방송 환경 속 고충을 토로했다.


프리랜서로 독립한 후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이지연은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일하기에는 퇴사 후가 더 낫다"며 프리랜서의 이점을 설명했다.


박은영은 "일이 없어 보여도 실제로는 월급 생활 때보다 수입이 훨씬 많다"고 밝혔고, 이지연도 "수입은 괜찮은 편이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이지연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감사한데 내 성향상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44333.jpg유튜브 '지연입니다만'


박은영은 "선배님은 사실 간부 자리가 어울린다. 부장이나 국장직을 맡았어야 했다"고 말했고, 이지연은 "근태 관리하는 부장을 하고 싶다"며 받아쳤다.


박은영도 과거 직장 생활을 떠올리며 "후배들 사이에서는 내가 부장이 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나는 지각하는 후배들을 엄하게 단속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지연은 "나도 후배들이 내가 부장 되면 잡도리당할 거라고 했다. '이지연이 부장 되면 프리로 나가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