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이 러닝족을 겨냥한 이례적인 당부 메시지를 내놨다.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최근 서촌과 경복궁 일대가 '댕댕런', '고궁런' 등으로 불리며 서울 대표 러닝 코스로 인기를 끌자, 박물관 물품보관소를 사물함처럼 사용하는 러너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국립고궁박물관은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박물관 측은 물품보관소가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공간임을 분명히 하면서, 러닝 등 외부 운동이나 개인 용무를 위한 장시간 짐 보관으로 정작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물품보관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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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물관은 입장 마감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는 보관함 이용과 물품 반출이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러닝을 마친 뒤 짐을 찾으려는 러너들에게 실질적인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박물관은 "관람객 모두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관람 목적 외 보관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하며, 전시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시설을 일부 러너들이 점유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