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낡은 캠핑 트레일러에 살며 첫 투자를 유치하고, 21세에 회사를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에 매각한 미국의 청년 창업가가 33세의 나이에 순자산 50억 달러(약 6조 6800억 원)를 돌파했다.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와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안두릴을 연이어 일궈낸 팔머 럭키 이야기다.
4일 홍콩 성도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럭키는 최근 자신의 창업 여정을 회고하며 무일푼 대학 중퇴자에서 글로벌 거물로 올라서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럭키는 17세 때 부모 집 차고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2년 뒤 크라우드 펀딩으로 240만 달러(약 32억 원)를 모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중퇴한 뒤 본격적인 창업에 뛰어들었다.
팔머 럭키 인스타그램
당시 럭키의 처지는 열악했다. 대학 학위 없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했고, 거처 역시 길이 약 5.8미터짜리 낡은 캠핑 트레일러가 전부였다.
대다수 투자자가 외면하던 19세 무명 청년의 가능성을 알아본 이는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었다. 틸이 건넨 초기 투자금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 원)는 오큘러스 성장의 결정적 도약대가 됐다.
이후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20억 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하면서 럭키는 스물한 살에 벼락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거액을 쥐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2017년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 지원을 다시 받아 국방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을 세웠다. 무인 드론과 감시 정찰 체계 등 자율무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안두릴은 현재 기업가치 610억 달러(약 8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방산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과 손잡고 AI, 암호화폐, 방산 스타트업을 겨냥한 전문 금융기관 에레보르 은행을 설립했다. 이 은행 역시 기업가치 95억 달러(약 12조 7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럭키의 개인 자산을 50억 달러 위로 끌어올렸다.
팔머 럭키 인스타그램
사회적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졌다는 비관론이 팽배한 현실 속에서 럭키는 자신의 성공이 특별한 배경 없이도 혁신과 기회 포착으로 삶을 바꿀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존 레넌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며 자신의 발자취가 아메리칸드림의 실재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럭키는 17세 때 부모 집 차고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중퇴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40만 달러(약 33억 원)를 모으며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럭키의 처지는 열악했다. 대학 학위 없이 길이 5.8미터 크기의 낡은 트레일러에서 생활하며 최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했다. 대다수 투자자가 외면하던 순간,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가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를 투자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큘러스는 2014년 당시 페이스북(현 메타)에 20억 달러(약 2조 7천600억 원)에 매각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매각 이후에도 창업 도전은 이어졌다. 럭키는 2017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국방 스타트업 안두릴을 세웠다. 무인 방어 시스템과 감시 감태망 등 첨단 방산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안두릴은 현재 기업가치 610억 달러(약 84조 1천억 원)를 웃도는 거대 방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팔머 럭키 인스타그램
럭키는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과 손잡고 인공지능, 암호화폐, 방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에레보르 뱅크를 설립하는 등 금융 플랫폼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이 은행 역시 설립 초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기업가치 95억 달러(약 13조 1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층의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졌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럭키는 상반된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미국은 여전히 기회가 넘치는 곳이며 내 이야기가 바로 '아메리칸드림'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