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일본서 들여온 황새, 1년만에 번식 성공... "국내 황새 근친교배 문제 해결"

충남 예산황새공원이 일본에서 들여온 황새의 번식에 성공하며 국내 황새 개체군의 근친교배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켰다.


3일 예산군은 지난해 10월 일본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에서 도입한 수컷 황새(2022년생)가 공원에서 사육 중이던 암컷 황새(2015년생)와 번식쌍을 이뤄 새끼를 부화했다고 밝혔다.


암컷 황새는 번식 과정에서 총 4개의 알을 낳았으며, 부화 후 최종적으로 2마리가 성장해 살아남았다.


새끼 황새예산군


일반적으로 황새는 새로운 번식쌍을 형성한 후 산란까지 2∼3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례는 도입 1년도 안 돼 번식쌍을 형성하고 번식까지 성공한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이번 번식 성공은 국내 사육·방사 황새 개체군의 근친교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내 황새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새공원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황새들이 건강하게 자라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