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누리꾼의 도움으로 주차된 차량을 뺑소니치고 도망친 범인을 검거한 사연이 화제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뺑소니범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준 한 누리꾼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글쓴이는 지난달 22일에 "과천 관문사거리 주차 중인 K5 차량을 박고 도망간 뺑소니 차량입니다"라며 잔뜩 뭉개진 자신의 차와 함께 블랙박스에 찍힌 범인 차량을 공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야간이었던 탓에 CCTV에 포착된 번호판이 너무 흐려 판독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어렵게 당시 현장에 있던 블랙박스를 입수해 그가 즐겨 이용하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 사연을 공개했다.
그의 글을 유심히 보던 한 누리꾼은 범인 차량에 부착된 회사 마크를 발견했고 글쓴이에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단서를 댓글로 남겼다.
글쓴이는 "단서를 준 누리꾼 덕분에 기적적으로 범인을 잡게 되었다"며 "다시 한번 뺑소니 검거에 도움을 준 누리꾼에게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에서의 활발한 소통이 얼굴도 모르는 한 누리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놀라운 역할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단순히 친목의 목적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진 순기능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