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담임 선생님 머리채 잡고 발로 차"... 충북서 초등 5학년생이 교사 폭행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여학생이 담임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 당국은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교육활동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도내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여학생 A양이 담임교사 B씨를 폭행했다. 이 사건은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급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났다.


폭행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됐다. 영상 속에서 A양은 B씨에게 달려들어 몸을 밀치고 발로 차는 행위를 했다. 이어 A양은 교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주변 학생들이 A양을 떼어내려 했지만 쉽게 제지되지 않았다.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학교는 사건을 인지한 즉시 교실로 이동해 A양과 B씨를 분리 조치했다. B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학교로 복귀했으나, 학교 측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B씨를 조퇴시켰다.


A양은 학교에 온 어머니에게 인계됐으며, 다른 학급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마친 후 하교했다. B씨는 전날 해당 학급의 담임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일부 학생들은 울먹이는 등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집단 심리 치료 등 심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