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현대차, 스타리아 EV로 '안심 통학차' 만든다... KT·키즈노트·엠티알과 맞손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 EV를 기반으로 어린이 통학차 안전을 강화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차량 내부에 어린이가 남아 있는지 감지하고, 승하차 여부와 차량 위치를 보호자와 교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2일 현대차는 지난 1일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KT, 키즈노트, 엠티알(MTR)과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학 차량 내 아동 잔류·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데이터와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해 어린이 통학 관리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3) 현대차,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png현대자동차


4개사는 현대차의 다목적 차량을 기반으로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 및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자동 승하차 확인 및 알림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의 기능을 개발한다. 향후 실제 통학 환경에서 실증 운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차 제작을 위한 스타리아 EV를 공급하고 차량의 속도와 시동 여부, GPS 등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과 통학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은 스타리아 EV에 어린이 통학에 필요한 안전 장치와 안심 승하차 솔루션을 적용하고 차량 개발과 제작, 인증, 판매를 맡는다.


KT는 차량과 통학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밀측위 기술도 적용해 통학 차량의 위치와 이동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와 교사에게 어린이의 승하차와 차량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관련 기록을 관리한다.


(사진 4) 현대차,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png현대자동차


특히 4개사는 향후 UWB(초광대역)와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차량 안에 남아 있는 어린이를 감지하거나 승하차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능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 판매를 넘어 차량 데이터와 통신,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한 특화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등 다목적 차량을 기반으로 이용 목적에 맞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 역시 차량 자체의 안전 사양뿐 아니라 탑승과 이동, 하차 이후까지 관리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는 "현대차의 다목적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