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9일(수)

길 잃은 천연기념물 '수달'이 찾아온 곳... 24분 만에 무사 구조

전남 해남군의 한 복지시설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나타나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6분께 해남군 해남읍 소재 복지시설로부터 "수달이 출현했다"는 긴급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포획 작업을 진행했다. 신고 접수 후 약 24분이 지난 오전 11시경, 수달은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 작업을 마친 당국은 해당 수달을 순천에 위치한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이송했다.


[해남=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소방당국이 1일 오전 전남광주 해남군 한 복지시설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 전남광주소방본부 제공) 2026.09.01....전남광주소방본부


소방 당국은 이 수달이 복지시설 인근을 흐르는 해남천에서 생활하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이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해남 지역은 수달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종으로도 평가받는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인 수달은 주로 하천이나 바위 주변에서 생활한다. 다만 먹이가 부족할 경우 도심 지역에서 목격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수달의 몸길이는 65~110㎝, 꼬리 길이는 30~50㎝이며, 체중은 5~1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