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지선이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선호 입지 주택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1일 홍지선 후보자는 오전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주택 공급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등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사전에 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8.31/뉴스1
홍 후보자는 "제가 지방정부에서 근무를 많이 해 중앙 정책이 지방정부로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고 작동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며 지방 관료 출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국토부 장관에 지방 관료 출신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주택정책은 국민 생활과 시장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무엇보다 일관성 있는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프로젝트 지원,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주도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더는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막중한 책무인 안전관리에도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장관 지명에 관한 소외를 밝히고 있다. 2026.8.31/뉴스1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한 현장 경험, 국토2차관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실감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자는 1996년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에서 도로정책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부에서는 도로·철도·항공·물류 등을 담당하는 2차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는 지난 30일 홍 후보자를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후보자를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형 관료"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