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번 주 송치"... 세 번째 구속영장 재신청 주목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19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이번 주 검찰로 넘겨진다. 앞서 두 차례 반려됐던 구속영장을 경찰이 송치 단계에서 다시 청구할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31일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수사는 거의 송치 직전에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이번 주 중 검찰에 사건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집중된 신병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홍 본부장은 "이번 주 중 송치할 것이며, 송치할 때 영장 신청 사실이 알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세 번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사건 송치와 함께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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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사모펀드(PEF)에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방 의장이 해당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을 바탕으로 상장 후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돌려받아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2024년 말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 의장을 다섯 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어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이유로 이를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이번 주 최종 송치 및 신병 처리 방향을 매듭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