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이용자들이 챙기지 못한 당첨금과 환불금 13억 원이 다음 달 대거 소멸 위기에 처했다. 시효가 지나면 이 돈은 체육기금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서둘러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스포츠레저㈜는 30일 2026년 9월 중 수령 기한(1년)이 끝나는 미수령 당첨금 내역을 발표하며 빠른 확인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0일 사이 시효가 끝나는 대상은 지난해 발행된 프로토 승부식 102~115회차, 축구토토 승무패 55~63회차다. 회차별 미수령 규모를 보면 프로토 승부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두 종목의 미수령 당첨금을 합치면 13억1517만 원에 달한다. 이는 구매 후 복권을 잃어버렸거나 당첨 사실을 몰라 찾지 않은 금액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스포츠레저
당첨금뿐 아니라 환불금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축구·야구·골프 같은 야외 종목은 갑작스러운 악천후나 일정 변경으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효 처리되는 일이 잦다. 이렇게 생긴 환불금도 당첨금과 같은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진흥투표권의 당첨금과 발매 취소 환불금은 지급 확정일부터 1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권리가 사라진다. 기한이 지난 미수령금은 예외 없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들어간다.
기금으로 넘어간 돈은 올림픽 기념사업, 전국 학교체육 지원, 청소년·소외계층 스포츠 복지사업,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국내 체육 발전을 위한 공익 사업에 쓰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투표권을 산 이용자는 간단하게 당첨 및 환불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QR코드 조회 서비스'다. 투표권 오른쪽 위에 찍힌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로그인이나 정보 입력 없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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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베트맨)의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를 쓰는 방법이다. 가지고 있는 투표권 아래쪽에 적힌 15자리 고유 번호를 넣으면 정확한 당첨 여부와 환불 발생 건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