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돈 벌게 해줄게"... 20대 여성에 대출금 3600만원 뜯어낸 디스코팡팡 DJ

실내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을 찾은 여성 손님들에게 친분을 빌미로 접근해 거액을 뜯어낸 20대 DJ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29)를 지난 18일 구속 송치하고, 범행을 공모한 동갑내기 B씨(29)를 지난 21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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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일대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함께 DJ로 활동해 온 이들은 업장을 방문한 또래 여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받으며 사적 신뢰를 쌓은 뒤 사기 행각을 벌였다.


주범 A씨는 피해자들에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도 벌고 생활비도 벌 수 있다"고 속여 제2금융권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


최신형 고가 스마트폰을 개통하게 하거나 모바일 소액결제를 진행하도록 종용한 뒤, 대출금과 기기를 건네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썼다. 빼돌린 고가 휴대전화는 장물 시장에 되팔아 현금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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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일당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20대 여성 2명으로부터 총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했다.


피해자들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사회초년생들로, 이번 사기 범죄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빚더미에 앉았다. 일부 피해자는 채무 변제 압박이 가족에게까지 전가되면서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