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가 미래 대입제도 설계를 위한 대규모 국민 숙의토론을 개최한다. 내신과 수능의 서·논술형 평가 확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28일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연수원에서 29~30일 양일간 국민참여위원회 미래 대입제도 숙의토론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숙의토론은 국가교육위가 마련 중인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미래 대입제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의 일환이다. 국민참여위원 500명 중 203명이 신청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8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날 AI시대 미래교육방향 국민의견수렴 분석 결과 보고 등을 논의했다. 2026.8.13/뉴스1
국가교육위는 이에 앞서 11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전남·광주, 26일 대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14일부터는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의견 수렴도 병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국의 학생·청년, 학부모, 교육관계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전 배포된 자료집을 학습한 뒤 소그룹으로 나뉘어 총 6개 세션에 걸쳐 토론에 나선다. 균형 잡힌 정보 제공과 충분한 토론 시간 확보를 통해 숙고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첫날에는 3개 세션이 열린다. 1세션은 미래 대입제도의 기본 방향을 다루고, 2세션은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기초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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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션에서는 서·논술형 평가를 둘러싼 핵심 쟁점과 다양한 입장을 다룬다. 찬성과 반대 측의 발제를 통해 균형 있는 토의가 이뤄진다.
30일 둘째 날에는 전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쟁점을 깊이 있게 토론하고 대안을 찾는다. 이후 이틀간의 논의를 종합하고, 의제와 숙의 과정에 대한 참여자 의견을 조사한 뒤 마무리한다.
숙의토론 결과는 정리해 국가교육위에 보고되며 이후 공개된다. 국가교육위는 이를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대입제도 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대입제도는 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문가 논의와 함께 국민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국민참여위원회 숙의토론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공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