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역삼역 인근 골목에서 퇴근길 여성이 낯선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러운 반말과 욕설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여성 A씨는 해당 사건을 담은 1분여 분량의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A씨는 퇴근 후 골목길을 걷던 중 남성이 갑자기 "야!"라고 외치며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고 밝혔다.
A씨가 "뭐야"라고 반응하자 남성은 다가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처음에는 "너한테 시비 건 거 아닌데"라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A씨가 신고와 촬영을 언급하자 태도를 바꿔 "신고해", "찍어도 돼"라고 응수했다.

남성은 이어 "네가 뭔데 내가 너를 쳐다봐", "환상 깨"라는 등의 반말과 욕설을 내뱉었다.
남성의 동행인은 A씨에게 "좋아서 그런 거다", "죄송하다"며 여러 차례 사과하고 남성을 말렸다. 그러나 남성은 "네가 뭔데"라는 말을 계속 되풀이하며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A씨는 "제가 몸이 떨려서 그런다"며 "갑자기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냐"고 물었다. A씨는 영상과 함께 강남경찰서 앞으로 작성한 진정서를 공개하며 "밤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호소했다. 또한 "남성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의 제보를 부탁한다"며 신원 파악에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