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李 대통령, 이재용과 비공개 만찬... 대미 투자 현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재계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반도체 투자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7일 재계와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26일) 서울의 한 장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만난 것은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서밋'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6일 만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원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인원을 고려할 때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현황이 주요 안건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뉴스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남광주특별시 군공항 부지에 각각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2기를 건설하는데 총 800조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사장단은 지난 7월과 8월 광주 군공항 일대 반도체 공장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대미 반도체 투자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 전략도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앞세워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규 건설을 요구하며, 기존 한미 합의 투자안 외에 추가 투자를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어, 대미투자 계획이 그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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