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항공기 출발 지연 사태와 관련해 승객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저희 가족으로 인한 비행기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을 끼쳤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상황은 탑승 직후부터 시작됐다. 박수홍의 아이가 착석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울음을 터뜨렸고, 박수홍은 당황한 상태에서 하기(下機) 의사를 기내 관계자에게 전했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았다"며 당초 비행기에서 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내 대기 중 상황이 반전됐다. 아이가 울음을 그치자 박수홍은 다시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박수홍은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