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동해'가 왜 '일본해'로 나와?"... 외항사 14곳 기내 좌석 스크린 확인했더니

외국 항공사 14곳이 기내 스크린 운항 지도에 '동해' 명칭 대신 '일본해'만을 단독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싱가포르항공, 폴란드항공, 타이항공, 가루다항공 등 외국 항공사 14곳의 기내 좌석 스크린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일본은 1929년 국제수로기구가 전 세계 해역 명칭 통일을 위해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제작할 당시 해당 수역을 '일본해'(Sea of Japan)로 등록했다. 한국은 당시 일제강점기로 주권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명칭 결정에 아예 관여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2000년 이상 사용된 '동해'(East Sea) 명칭을 되찾는 것이 해양 영토 주권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인용하며 연간 전 세계 항공기 탑승객 수가 약 50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처럼 많은 외국인 탑승객들에게 동해 명칭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조만간 일본해 단독 표기를 사용한 외국 항공사들에 항의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동해 명칭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