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트럼프 "이란 협상 시한 없다... 장기전 불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 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기전 종결을 공언하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로 돌아섰다.


26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가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복귀 시한을 묻는 질문에 "시간표는 없다"며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시한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개시한 지 오는 28일로 6개월을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초기 전쟁이 "4~6주" 안에 끝날 것이라며 장기화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이번 발언으로 장기전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GettyImages-2291874358.jpg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제재와 군사 작전의 성과를 자신했다. 경제 압박과 군사 공격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둘 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우 크게 이기고 있고, 이란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며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정권은 국민을 매우 부당하게 대우하고 수많은 시위대를 살해하고 있다"며 협상 복귀까지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