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암표 샀다간 판매자 신원 털린다... 코레일 '미스터리 쇼퍼' 투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열차 승차권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고강도 단속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25일 코레일은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구매자로 위장해 판매자를 적발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설 명절에 처음 도입된 이 방식은 암표 거래 현장을 직접 추적해 판매자의 신원을 확보하는 데 활용된다.


이와 함께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 내에 '암표 제보방'을 상시 운영해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


선택된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실제 암표 거래로 확인되는 사례를 제보한 이용자에게는 열차 운임 할인쿠폰을 포상으로 지급한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지난 6월 개정된 철도회원 약관에 따라 즉각 회원 자격이 박탈되며,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및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통한 대량 선점 행위 차단망도 가동 중이다. 코레일은 이용자의 접속 패턴과 구매 방식을 실시간 분석하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통해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비정상 접근 약 1700만 건을 걸러냈다.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다음 달 3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를 통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어, SR 회원만 보유한 이용자는 사전에 통합 회원 전환 절차를 마쳐야 한다. 코레일은 이용자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노선별 일정 확인과 여정 정보 사전 등록이 가능한 '사전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승차권 암표 거래는 정당한 승차권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공정한 승차권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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