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FIFA·AFC, 축구협회에 공문... "혁신위에서 논의된 내용 상세하게 알려달라"

FIFA와 AFC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K-축구 혁신위원회 활동 상황을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외부 개입 시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한축구협회에 공동 명의 공문을 발송해 K-축구 혁신위 활동 내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정부 주도로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의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센터에서 열린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경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와 AFC로부터 받은 공문에서 혁신위에서 다뤄진 안건과 논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보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문에는 제3자가 협회의 독립성을 침해하며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FIFA 규정도 명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K-축구 혁신위원회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혁신위는 협회 회장 선거인단을 현행 200명대에서 2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권고안을 비롯해 여러 개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협회 측은 FIFA와 AFC의 요청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혁신위 활동 내용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