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KTX·SRT 9월 1일 전격 통합... 운임 10% 내리고 좌석 공급 대폭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고속철도 통합을 추진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성과를 국무회의에서 직접 치하하며 격려 박수를 이끌어냈다.


지난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KTX·SRT 통합 추진 상황 보고를 받은 직후 김 장관에게 "9월 1일 날 통합되는 거예요?"라고 확인했다.


인사이트(왼쪽)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김 장관은 애초 올해 12월 말 예정이었던 통합 일정을 이 대통령 지시로 앞당겨 9월 1일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빨리 됐다"고 반응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이게 매우 중요한 현안인데 사실은 한 10수년 동안 못 한 거잖아요"라며 "잘하셨습니다"라고 김 장관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 박수를 칠까요? 지금 칩시다"라고 제안했고, 국무회의장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국토부는 이날 보고에서 통합으로 주중 약 1만 5000석, 주말 약 1만 7000석의 고속철도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좌석 부족이 심각했던 수서축은 약 30% 공급을 늘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운임도 조정된다. KTX 운임을 현재 SRT 수준으로 평균 10% 낮추고, 기존 SRT 운행 구간에도 5%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속철도를 포함한 모든 철도를 하나의 앱에서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도 선보인다.


이 대통령은 KTX와 SRT 분리 운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분 매각을 염두에 두고 사실은 효율성 높은 부분만 분리해서 따로 만들어 놨던 건데, 그러다 보니까 매우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을 향해 "잘하셨고요. 생각보다 빨리 됐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평가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 1일 KTX·SRT 통합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 철도 이용 편의 개선 등 통합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