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핵심 역점 사업인 '꿀잼도시' 추진 과정에서 입찰 비리와 금품 수수 정황이 포착돼 관련 공무원과 민간 업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은 입찰방해 등 혐의로 청주시 소속 6급 공무원 A 씨와 행사대행 업체 대표 B 씨를 지난 2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민간 심사위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2월 사이 청주시가 추진한 꿀잼도시 사업 참여 희망 업체 선정 과정에서 B 씨의 업체 측에 사전 제안서 정보와 심사위원 명단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 3명에게 각각 50만 원씩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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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청주시청 문화관광과와 관련 업체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하고 입찰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행정안전부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 뒤 A 씨에 대한 중징계와 수사 의뢰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 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꿀잼도시 사업은 과거 '노잼 도시'로 불리던 청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선 8기 시절 도입된 대표적인 시정 역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