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다이어트 하려고 15일간 물만 마신 30대 여성... 20kg 감량하고 뇌 손상

물만 마시며 15일간 단식을 이어가다 20kg을 감량한 30대 여성이 영구적인 뇌 손상 진단을 받았다.


25일 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31세 여성은 최근 체중 감량을 목표로 보름 동안 물 이외의 음식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키 160cm에 체중 70kg이었던 이 여성은 2주 만에 50kg까지 체중을 줄였으나, 이후 보행 장애와 급격한 기억력 저하 증세를 겪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정저우대 제1부속병원 신경과 쑨구이팡 의사는 이 여성에게 '베르니케 뇌병증' 진단을 내렸다. 베르니케 뇌병증은 비타민B1(티아민)과 엽산 등 필수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핍될 때 중추신경계에 손상이 생기는 급성 뇌 질환이다.


Woman_doing_water_fasting_diet_202608251650.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 질환은 의식 혼란, 시야 장애, 보행 불균형, 단기 기억 상실 등의 복합적인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한다.


쑨 의사는 해당 여성이 뒤뚱거리며 걷는 등 '펭귄과 유사한 걸음걸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신경 손상 증상이 평생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