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네타냐후 "이란, 내 아들 암살하려 했다"... 가족 경호 특혜 논란 반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으로부터 아들을 겨냥한 암살 위협이 있었다고 직접 밝혔다. 퇴임 후에도 가족 전원이 국가 경호를 받도록 한 결정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방송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제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은 제 아들 중 한 명을 죽이려, 암살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그들이 받는 경호는 사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향후 총선에서 패배해 물러나더라도 부인 사라와 두 아들이 최소 5년간 정보기관 신베트의 경호를 받도록 사전 합의한 조치를 방어하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AKR20260825005300079_01_i_P4.jpg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가족. 왼쪽부터 둘째 아들 아브너, 부인 사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첫째 아들 야이르 /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암살 표적이 된 대상이 장남 야이르인지 차남 아브너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차남 아브너는 이스라엘에 거주 중이며,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잦은 설전을 빚어온 장남 야이르는 수년째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현지 방송 채널12는 해당 암살 시도가 야이르의 국외 체류 기간에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관련 첩보는 이스라엘 보안 당국이 수개월 전 파악했으나 군 검열 당국의 보도 유예 조치로 비공개 상태를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