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천년 전, 신라인이 마시던 술"... CU에 등장한 신라시대 전통주

편의점 CU가 천년 역사를 지닌 신라시대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선보인다.


신라주는 해동역사, 지봉유설 등 역사 문헌에 기록된 전통주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의 시문에 '한 잔 신라주의 취기가 새벽이 오기 전에 사라질까 두렵다'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당시 동아시아에서 품격 있는 술로 알려졌다.


CU가 출시하는 신라주(375ml, ALC. 20%)는 제조사 우리술컴퍼니가 신라시대 문헌 기록과 경주 지역에 전해지는 가양주 레시피를 참고해 재현했다.


쌀과 찹쌀을 기본으로 국화꽃과 구기자나무 열매를 사용했으며, 이들 원재료는 고문헌과 경주 지역 전통주 제조법에 등장하는 재료다. 전통 발효와 증류·숙성 과정을 거쳐 쌀의 단맛과 국화향,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상품 모델로는 배우 유해진이 참여한다. CU는 '천만배우 유해진이 선택한 술'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다음 달 신라주 팝업스토어를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유해진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올해 1~7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이는 일반 소주 매출 증가율 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류 소비에서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원재료와 제조 방식으로 차별화한 증류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잊혀졌던 신라의 전통주를 문헌 속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려 선보이게 됐다"며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차별화 주류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제공하고 편의점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