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새벽에 몰래 '마스터키' 들고 전 직장 침입해 1억5000만원어치 명품 훔쳐 도망친 퇴사자

퇴사한 직원이 마스터키로 전 직장에 4차례 침입해 1억 5000만원 상당 물품을 훔쳐 대구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경찰청 유튜브는 서울 소재 한 회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새벽 1시를 넘긴 시각, 회사 엘리베이터 CCTV에는 한 남성이 빈손으로 들어왔다가 고가 의류를 가득 안고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손목에는 들어갈 때 없던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34.jpg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남성은 이 회사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전직 직원이었다. 그는 재직 중 사무실에서 챙겨둔 마스터키로 범행을 저질렀다.


남성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총 4차례에 걸쳐 회사에 침입했다. 그는 물품 창고에 보관 중이던 카메라와 자신이 사용하던 PC 등 1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나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남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이 막히자 남성은 320km 떨어진 대구로 도주했다.


23.jpg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은 남성의 위치를 추적해 대구에서 강원행 버스를 타려던 그를 검거했다. 남성의 가방에서는 출국 시도 흔적과 취업 관련 서류, 회사에서 훔친 명품 의류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사무실 침입뿐 아니라 수행기사 신분을 악용해 대표의 집까지 무단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총 5건의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절도와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