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中 인플루언서, 중국어로 "맛없다" 한국 식당 주인 조롱하더니…경복궁서 전병 들고 춤까지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 식당에서 주인이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어로 음식을 비하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중국인 관광객의 영상을 다뤘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한국 식당에서 주인 바로 옆에 서서 웃는 얼굴로 중국어로 말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그는 "이렇게 맛없는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식당 주인은 남성이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생각한 듯 미소를 지으며 반응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한 중국 누리꾼은 "수준이 낮은 행동"이라며 "맛이 없다면 직접 의견을 전하거나 온라인 리뷰를 남기면 된다.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카메라로 촬영하며 조롱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중국 누리꾼도 "식당 주인이 불쌍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해당 남성은 팔로워 6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로 확인됐다. 그가 한국에서 촬영한 다른 영상들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른 영상에는 남성이 경복궁 앞에서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담겼다. 그는 중국 전병을 들고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춤을 췄다. 방송 측은 이를 두고 단순한 한국 문화 체험을 넘어 한국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