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대기업 재직자, 개발자 안 부럽다"... 한 달에 1800만원 번다는 '의외의 직업'

대기업 연봉 1억원 시대, 결혼정보 커플매니저 중 월 실수령액 1800만원 넘긴 사례 등장하며 화제다.


13일 국세청의 2026년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연봉 1억원 직장인의 월 실수령액을 계산하면 약 653만원 수준으로 나타난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공제한 후 연간 약 7837만원을 손에 쥐는 셈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3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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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지난 2월 공개한 'HR 머니 리포트 2026'을 보면 전체 채용시장의 기업 규모별 평균 연봉은 대기업 5279만원, 중견기업 4483만원, 중소기업 3994만원으로 조사됐다.


직무별 평균 연봉은 AI·개발·데이터가 4947만원으로 21개 주요 직무 중 1위를 차지했다.


기획·전략 4912만원, 금융·보험 4779만원, 엔지니어링·설계 4661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면서 해당 직군의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정보업계의 고소득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13일 공개한 자사 커플매니저의 지난달 소득 분석 결과, 최고 실수령액 기록자는 1861만7520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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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1434만8060원, 3위는 1361만9660원, 4위는 1264만9240원으로 상위 4명 모두 월 실수령액 1000만원을 넘었다.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999만7840원, 962만6800원, 901만1410원, 900만1850원을 기록했다. 9위 895만7470원, 10위 891만60원도 900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경력 1년 미만 직원을 제외한 커플매니저들의 평균 월 실수령액은 약 750만193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봉 1억원 직장인의 월 실수령액 653만원보다 약 1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지난 6월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커플매니저 1위 실수령액은 2055만원대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명의 월평균 실수령액은 1000만원대였다. 경력 1년 미만 직원을 제외하면 718만원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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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 상담과 가입 절차를 담당하며 고객의 결혼관과 이성관, 배우자 조건 등을 파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해 상담과 영업,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직군이다.


다만 이번 소득 자료는 한 결혼정보회사가 자사 소속 인력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여서 결혼정보업계 전체의 평균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고연봉 직군인 대기업과 AI·개발 분야 외에도 성과에 따라 월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