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배 나온 사람은 머리 나빠"... 택시 탔다가 기사의 선 넘은 '망언' 들어야 했던 승객

서울에서 택시를 탄 승객이 기사로부터 체형을 비하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들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전날인 11일 서울 강서구에서 어머니 집을 방문하기 위해 운동복 차림으로 택시에 승차했다. 택시기사는 A씨가 탑승하자마자 몸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택시기사는 "요새는 남자나 여자나 배가 나오면 별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나라에서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험료가 오르고 택시비도 올려받으며 비행기 요금도 비싸다고 한다. 돈이 많이 든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뚱뚱한 사람이 날씬한 사람보다 머리라도 좋은 것도 아니다. 절대 머리가 안 좋다. 정말 그렇다"며 "그래서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더라. 그런 얘기가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왔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뚱뚱한 체형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반장'에 "택시기사가 저를 겨냥해 한 말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다른 주제로 대화를 돌리려고 시도했지만 기사는 계속 몸매 관련 이야기만 이어갔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 만난 택시기사의 언행에 불쾌함과 공포심을 느꼈다"며 "택시기사가 무심코 하는 말이 승객에게는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렸고 싶어 제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