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밤하늘에서 27년 만의 대형 일식과 함께 연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동시에 펼쳐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전역에서 태양의 최대 95%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된 데 이어 밤사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절정에 달했다.
이번 일식은 콘월 지역에서 태양의 95%가 가려졌으며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도 90% 수준의 식을 보였다. 이는 1999년 이후 영국에서 관측된 가장 극적인 일식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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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 끝난 뒤 이어진 밤하늘에는 스위프트-터틀彗星(109P/Swift-Tuttle)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발생하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유성우가 기상 조건이 좋을 경우 시간당 50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유성을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유성우 극대기는 달빛이 없는 그믐 기간과 맞아떨어져 별빛을 방해하는 요소가 적었다.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는 도심의 인공 조명에서 벗어난 어두운 지역을 찾으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용자리·오리온자리 유성우, 11월 사자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등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