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일본 후지산 내 산장에 대형 욱일기가 게양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1일 최근 제보를 받았다며 후지산에 위치한 한 산장의 국기 게양대에 욱일기가 걸려 있다고 공개했다.
서 교수는 후지산이 세계 각국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관광지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욱일기의 침략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일본의 상징물로만 인식하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후지산에서 욱일기가 노출되는 문제는 이번에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다. 등산객들이 각 산장을 거치며 도장을 받는 나무 스틱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기념품이지만, 이 스틱에도 욱일기가 새겨져 있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서 교수는 후지산 일대에서 벌어지는 이런 행태에 대해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와 가해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그는 한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장 사진과 영상을 모아 '후지산 욱일기'의 문제점을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후지산 관광객들에게 욱일기의 실상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