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서미화 후보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정청래 '노코멘트' 모습보고 출마 결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서미화 후보가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행보를 직접 비판하며 막판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1급 시각장애인인 서 후보는 당내 비주류와 서민·약자 계층의 표심을 집결시키며 경선 후반부 변수로 부상했다.


12일 서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표방하는 정당임에도 지금까지 저와 같은 당사자가 최고위원에 도전한 적이 없었다"며 "민주당 중앙에서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경선 출마의 직접적인 계기로는 정청래 지도부의 대응 방식을 꼽았다. 서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정 후보가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며 출마를 결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는 개인 정청래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를 대변하는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자 많은 당원들이 '속이 시원하다', '할 말을 대신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origin_강원당원들향해인사하는서미화최고위원후보.jpg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뉴스1


12일 기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누적 득표 현황에 따르면 서 후보는 5만9327표(득표율 14.24%)를 얻어 3위 한민수 후보(5만9953표·14.39%)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선두는 8만4466표(20.27%)를 확보한 최민희 후보가 달리고 있으며, 박선원 후보(6만9734표·16.74%)가 2위, 김용 후보(5만2704표·12.65%)가 5위로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윤,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서 후보는 향후 진행될 호남 및 수도권 경선에서 표심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후보는 "지금까지 전체 권리당원의 30%가량만 투표를 마쳤다"며 "남은 70% 중 절반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당원들의 표심이 집결하면 최종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