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장흥계곡에서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전기 시설물이 발견됐다. 계곡 바위에 설치된 220V 콘센트와 수중 펌프가 물과 근접한 곳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것이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푸드매니아'(구독자 약 2만명)는 지난 2일 장흥계곡을 방문했다가 계곡 바위에 부착된 220V 콘센트와 전기 코드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콘센트에는 수중 펌프가 연결돼 있었다. 계곡물을 끌어올려 바위 위에서 폭포처럼 떨어지게 만든 '인공 폭포' 시설로 보인다. 물놀이객들이 이 물줄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 'JTBC News'
가장 큰 문제는 콘센트가 물과 매우 가까운 계곡 바위에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해당 유튜버는 "못에 박았는지 접착제로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붙어 있는지 만져보고 싶었다"면서 "감전사할까 봐 만져보지는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촬영된 영상에는 바위 위 콘센트에 전기 코드가 연결된 장면과 수중 펌프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댓글에 현직 전기기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220V는 저전압이지만 감전되면 주위에 있는 사람은 죽을 수 있다"며 "누전차단기나 안전장치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바위에 붙은 콘센트가 물속에 떨어지면 100% 감전사가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해당 유튜버는 이 시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해당 식당이 이미 지난달 시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으며, 이후 펌프를 작동시키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유튜버는 "촬영 당시 실제로 수중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과 바위에 이끼가 낀 모습을 확인했다"며 "계속 물을 틀어놨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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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는 경찰 신고와 함께 경기도청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불법 영업 및 하천 내 수중 펌프 방치 등에 대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해당 민원은 경기도 안전관리실 특별사법경찰단에 배정됐다. 경기도 측은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계곡에서는 안전 문제 외에도 과도한 음식값 논란이 불거졌다. 백숙 15만원, 삼겹살 600g 9만원, 수박 8조각 1만5000원 등 높은 가격에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불법 영업 시설도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도 높은 음식값과 계곡 내 전기 시설 설치 등 안전 문제, 불법 영업 실태를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음식값이 비싼 것도 문제지만 저 감전 사고는 진짜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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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가격과 관련해서는 "15만원이 가능은 하지만 엄청난 퀄리티를 보유해야 한다"며 "통상은 5만원에서 7만원 정도, 많아도 8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삼겹살 600g에 9만원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600g이면 2만5000원 정도로 가야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