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중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폭언과 물리적 충돌로 고통받는 한 작성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신혼부부 A씨는 최근 집안일을 분담하던 중 배우자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A씨는 집안일을 이어가던 중 혼자 케이크를 먹으려던 배우자에게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이는 서로를 향한 욕설로 번졌다.
말다툼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후에도 감정 대립은 이어졌다. A씨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상대방은 먹던 케이크를 A씨의 얼굴에 내던지며 폭언을 가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을 직접 겪은 A씨는 수치심을 느꼈지만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참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방에 들어간 배우자에게 현장 정리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분노해 상대방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쳐서 떨어뜨리면서 결국 물리적 몸싸움으로까지 확대됐다. 다음 날에도 배우자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고수했다.
A씨는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한 번 싸우면 막장까지 간다"며 "상대방이 먼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면 나 역시 참지 못하고 맞대응하면서 사태가 더 나빠진다"고 털어놨다. 또 배우자가 화가 나면 선을 넘는 경향이 있어 정신과 상담을 권하고 싶지만 이마저도 다툼으로 번질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너무 어린 탓에 이혼을 결심하기 망설여진다는 A씨는 부부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가 실질적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대중은 폭력이 동반된 갈등 구도가 반복될 경우 자녀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전문 상담이나 이혼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