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학대 아닌 보호"... 머리에 '양파망' 쓰고 산책 하는 강아지들 사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려견의 머리에 양파망을 씌워 산책시키는 보호자들의 사진과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한 이색 예방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반려인이 초록색 채소망을 머리에 쓴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보호자는 반려견이 산책 중 풀숲에 머리를 자주 들이밀어 양파를 담았던 망을 씌웠다고 밝혔다. 전날 목욕을 시키던 중 반려견 귓속에서 진드기를 발견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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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려인도 장독대용 망을 반려견에게 씌운 사진을 올리며 학대가 아닌 보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책 중 진드기가 반려견의 얼굴과 귀 주변에 붙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형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여름철 진드기 감염 예방의 중요성에는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드기는 풀숲과 잔디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동물의 몸에 달라붙는다. 반려견의 피를 빨아먹으며 고열, 식욕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전파할 수 있다. 일부 진드기 매개 질환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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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일부가 피부에 남아 염증이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산책 후에는 반려견의 귀와 얼굴 주변,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